제임스 바너 James Barnor Ghana, 1929

Overview

제임스 바너(b.1929) 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태어나 인물사진, 포토저널리즘,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작업해 왔으며, 1993년 이래로 영국에서 살며 활동하고 있다. 

 

영국의 신문 『데일리 그래픽(Daily Graphic)』과 반 인종 차별 정책의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이 있었던 남아프리카의 첫 패션・라이프 스타일 잡지인 『드럼(Drum)』 매거진의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약하면서 50년대 영국에서 독립을 향해 나아간 가나의 주요 역사적 기록과 더불어 60년대 다문화 메트로폴리스로서 부상한 런던에서 흑인 모델들을 『드럼』 매거진의 표지로 등장시키며 젊고 매력적인 아프리카 여성들의 품위 있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전했다. 그의 작품들은 두 다른 대륙 사이에서, 서구인의 시선이 아닌  아프리카들의 초상을 담아내며, 장소와 시간을 초월하여 식민지에서 포스트 식민지로 전환되어가며 디아스포라의 부분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밖에 존재하는 것이 무엇이고, 이해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힘과 재현의 도구인 사진이라는 것을 통해서 전달하였다. 가나에 처음으로 컬러 사진을 보급시키며 현대 사진의 선구자로서 활동해온 그의 작품은 2021년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의 회고전을 통해 1950-1980년대를 아우르는 사진 작품이 총체적으로 소개되었고, 이를 통해 더 큰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계기가 되었다.

 

현재 바너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미시간 디트로이트 미술관, 파리 퐁피두 현대 미술관, 파리 케 브랑리 박물관,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런던 국립 초상화 미술관 등 유수한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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