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타 게일 US, 1983
니키타 게일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태어나 현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예일대학교에서 인류학(고고학 연구) 학사 학위를, 2016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에서 뉴 장르(New Genres) 전공으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9년 메인주 매디슨의 스코히건 회화·조각 학교(Skowhegan School of Painting and Sculpture)에 참여하며 작업 세계를 확장했다.
2024년 게일은 Whitney Biennial에서 TEMPO RUBATO (STOLEN TIME) 로 미국 현대미술 최고 권위의 Bucksbaum Award를 수상했다. 게일의 대표작 End of Subject (2022), Private Dancer (2021), Audiencing (2020)은 마이클 잭슨, 티나 터너, 리한나와 같은 팝 아이콘을 참조하지만, 그들의 음악과 이미지를 결여의 제스처로 비워내어 관객의 시선이 쉽게 지나치는 무대 장치, 기술적 기반, 설치와 해체의 과정을 전면에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무대 뒤의 보이지 않는 노동은 가시화되고, 제도적 권력과 소비 구조는 폭로된다. 따라서 그의 작업 앞에 선 관객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무대 자체의 의미와 그것을 지탱하는 권력 구조를 직면하게 된다. 게일은 “누가 무대 위에 서는가?”라는 질문을 “무대 자체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니키타 게일은 하와이 트리엔날레(하와이, 2025), 베르겐 현대미술관(베르겐, 2025), 휘트니 비엔날레(뉴욕, 2024), 타이페이 비엔날레(타이페이, 2023), 퍼포마 비엔날레(뉴욕, 2023)를 비롯해, ICA 필라델피아(2023, 필라델피아), ICA 카네기 멜론(피츠버그), 치젠헤일 갤러리(런던), LAXART(로스앤젤레스), MoMA PS1(뉴욕), 쿤스트라움 크로이츠베르크(Kunstraum Kreuzberg, 베를린), 스위스 인스티튜트(뉴욕), 노팅엄 컨템포러리(노팅엄), 앵커리지 미술관(앵커리지), 캘리포니아 아프리카계 미국인 미술관(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 뮤지엄 인 할렘(뉴욕), 애틀랜타 컨템포러리(애틀랜타), 그리고 해머 뮤지엄(로스앤젤레스) 등 전 세계 유수의 미술관 및 기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게일의 작품은 에이커로이드 컬렉션, LA 해머 미술관, 카디스트 아트 재단, 마리엘루이제 헤셀 컬렉션, LACMA 모언 아트 콜렉티브, 보스턴 미술관, 페레스 미술관 마이애미, 런던 테이트 미술관, 스튜디오 뮤지엄 인 할렘, 그리고 뉴욕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기관 및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