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딘버러의 탤벗 라이스 갤러리, 50주년을 맞아 작가 와엘 샤키의 개인전 개최

오는 6월 28일부터 영국 에딘버러의 탤벗 라이스 갤러리의 50주년을 맞아 작가 와엘 샤키의 개인전이 개최됩니다.

와엘 샤키는 세계사를 형성해온 역사들을 날카롭게 탐구하는 영상 설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정교하게 제작된 세트와 채색된 배경 속에서 아름답게 조형되고 의상을 갖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며, 여전히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갈등과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를 연기합니다. 샤키의 대표작인 십자군 전쟁에 대한 서사를 아랍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카바레 십자군(Cabaret Crusades)〉 3부작과, 2024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이집트관을 위해 제작된 신작 〈드라마 1882〉에서는 1882년 영국의 이집트 점령에 이르기까지의 사건들을 다루며, 단일한 권위를 해체하고 불규칙하고 주관적이며 모순된 이야기들을 통해 보다 진정성 있는 역사 형성을 탐구합니다.

이번 전시는 〈드라마 1882〉의 영국 초연, 작품에 등장했던 유리 마리오네트 및 조각들, 그리고 작가가 에든버러대학교의 이슬람 및 비잔틴 컬렉션에서 직접 고른 드로잉과 유물들을 아우릅니다.

전시는 9월 28일까지.

July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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