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랏차야 핀통의 홍콩 파라사이트 (Para SITE) 에서의 개인전 《Empty Set》 개최 소식을 알립니다.
홍콩에서 열리는 핀통의 첫 기관 개인전인 《Empty Set》은 개입이자 무대 역할을 하며, 문화 예술 종사자, 과학자, 그리고 다양한 학제 간 협업자들을 한데 모아 질문을 던지고, 비판적 성찰을 공유하며, 기후 위기가 형성하는 미래를 탐구합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가을 동안 Para Site 공간 안팎에서 전개될 더 큰 프로젝트의 촉매로 작용하며, 장소 특정적 개입, 심포지엄, 영화 프로그램, 퍼포먼스 등을 통해 이어질 예정입니다.
전시는 ‘공집합(∅)’—대각선이 그어진 원, 즉 경계는 정의되어 있으나 아무 요소도 포함하지 않는 부재—을 개념적 지침이자 경직된 지식 구조 바깥의 아이디어와 논의를 위한 개념적 자리표로 사용합니다. 《Empty Set》은 새로운 가능성을 위한 장을 열고, 전시 공간을 문자 그대로 외부 세계에 열어 둡니다. 벽, 창문, 그리고 다른 문턱들이 경험적 몽타주의 요소가 되어, 갤러리의 ‘네 번째 벽’을 해체하고 그 너머의 현실에 노출되도록 편집됩니다.
9월 12일, 《Empty Set》의 큐레이터 빌리 탕과의 아티스트 토크도 예정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September 13,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