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노주미 Nicky Nodjoumi 미국, 1942

Overview

       니키 노주미(b. 1942, 케르만샤)는 40여 년 간 회화를 통해 권력과 폭력성의 관계를 탐구해 온 동시대 예술가이다. 테헤란 대학교의 교수로 재임했던 니키 노주미는 이란에서 발생한 정치 혁명에의 가담과 이로 인한 추방을 겪었고, 이를 사회의 권력 구조와 폭력성을 주제로 한 정치적이고 심오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동인으로 삼았다. 니키 노주미의 작업에 반영된 주요한 키워드는 ‘모호함’과 ‘드라마’로, 그의 ‘모호함’은 태도의 부재가 아닌 중층적 의미를 지닌 대상에 대한 관찰과 확장의 가능성을 지칭한다. 니키 노주미는 뉴스에 보도되는 정치·사회적 사건들에 대해 직접적인 비평을 가하는 대신, 상이한 사건과 장면들의 의도적 배치를 통해 해석과 상상의 여지를 남겨둔다.

 

       현재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활동 중인 니키 노주미는 이란 테헤란 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196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뉴욕 시티컬리지에서 순수예술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니키 노주미의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국 박물관, 아부다비 구겐하임 미술관, 시카고 드 폴 뮤지엄, 쿠바 국립 박물관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 소장됐다. 또한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2018), 메트로폴리탄 미술관(2015), 클리브랜드 미술관(2014) 등에서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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