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Keelung Museum of Art 에서 개최되는 《The 25 Hour-Days》 전시에 정서영 작가의 참여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 동시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정서영 작가는 비물질적이며 비현실적인 요소들을 조각에 끌어오며 조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2013년 4시>(2013)는 사운드 퍼포먼스 작업으로 조각의 형태가 신체와 행위, 소리, 시간 등, 외부적인 세계와의 끊임없는 접촉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긴장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조각가의 수행적인 시간과 조각이 존재하는 시간 사이 안에서 연속적인 시공간으로 만들어냅니다. (발췌: 일민미술관,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 2013)전통적인 조각이 정적이고 물리적인 세계에 속한다는 우리의 인식을 뒤흔드는 그의 작업은 관습적으로 굳어진 우리의 감각과 논리에 질문을 던지며, 《The 25 Hour-Days》 전시 안에서 흥미로운 공명을 만들어냅니다.
전시는 9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정서영 작가, Keelung Museum of Art 그룹전 《The 25 Hour-Days》 참여
September 2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