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예술대학에 엘 아나추이 작품 “Amemo” 설치

2018년 <Ofrendas> 전시회의 일환으로 디트로이트 예술대학(DIA)은 파드마와 라즈 바티쿠티 (The Padma and Raj Vattikuti) 컬렉션에서 대여해온 엘 아나추이의 작품 “Amemo (Mask of Humankind) (2010)”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나추이의 이번 설치작품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예술대학 그레이트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아나추이는 나이지리아 위치한 자신의 스튜디오 근처에 버려진 술병의 알루미늄 뚜껑을 재사용하여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어왔다. 그는 병뚜껑을 납작한 원형으로 개조한 뒤 구리 철사로 묶어 뚜껑의 기존 색상과 무늬를 살린 패턴을 표현한다. 이렇듯 그의 작품은 회화, 조각, 직물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며, 그의 거대한 조각은 멀리서 보았을때 마치 화려하고 반짝이는 태피스트리와 유사해 보인다. 엘 아나추이의 “Amemo” 작품은 근현대미술 큐레이터 로리 패럴(Laurie Farrell)이 의도적으로 선택한 그레이트홀의 다채로운 색상의 천장 아래 같은 공간에 놓여진 옛 갑옷과 조우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November 4, 2018
66 
of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