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공간뿐만 아니라 디테일과 심미성까지 아우르는 통합된 장을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외부를 내부로 가져오고, 또 내부의 요소는 다른 공간, 순간으로 이어지는 출입구가 되게끔 말이죠. (...) 우리가 이러한 공간을 만들고, 또 공간과 그 유산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일이나 보다 개인적인 단위에서 바라본 오늘날 우리의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모더니즘 시대 중에서도 특히 비서구 문화권에서 독립과 탈식민을 거치며 자기 정체성을 투사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특정 시기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신생 국가, 독립국이 건축을 정체성 확립에 활용하기도 했는데 거기서 엿보이는 당대의 유토피아적 사조에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건축을 통해 개인 단위와 이어지고자 시도했기 때문이죠.”
다매체의 경계를 능란하게 넘나드는 작가 셰자드 다우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합니다. 〈루이스가 아메드를 만났을 때〉, 〈헤이다르〉, 〈바시르와 마리안〉, 〈안토닌의 음악 센터〉 등의 작품들에 얽힌 건축물의 서사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색채가’라고 지칭하며 색채와 색상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하는 셰자드 다우드의 작품 세계와, 작가가 공간과 건축물로부터 느끼는 색채의 공감각적 여정을 관객 여러분들도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셰자드 다우드의 《인터그레이션》 작가 인터뷰는 바라캇 컨템포러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Video credit: post bool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