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Red Moon' by El Anatsui at Tate Modern’s Turbine Hall

영국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에서 열리는 작가 엘 아나추이의 현대 커미션: Behind the Red Moon 전시가 10월10일 오픈하였습니다. 엘 아나추이의 Behind the Red Moon은 수천 개의 금속 병뚜껑 조각들로 만들어진 기념비적인 조각설치물입니다. 이번 현대 커미션 작품은 대서양 노예 무역이 이루어지던 시기의 조우와 이주의 역사에 대한 작가의 관심에 기반을 두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생산되어 이 커미션 작품에 사용된 술병 뚜껑은 식민지 무역로에 기반하여 구축된 오늘날 산업으로까지 그 의미를 아우릅니다. Behind the Red Moon은 크게 3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터바인 홀에 높이 걸린 조각 사이를거닐다 보면, 관객들은 움직임과 상호작용의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달, 돛, 파도, 땅, 벽과 같은 상징적 풍경이드러나는 반면 가까이 가면 보이는 병뚜껑들의 로고들은 식민지 무역로를 기반으로 한 전세계적 산업 상품으로서의 재료들의사회적 삶을 나타냅니다. 아울러 아프리카와 유럽의 과거와 현재는 공중에 매달려 우주를 가로질러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조각적 형태들로 합쳐집니다. 그 ‘매달린' 조각들은 ‘고정되지 않은 형태 non-fixed form’에 대한 아나추이의 생각을 구현하며, 조각에 대한 작가의 고도의 실험적 접근법을 나타냅니다.

 

 Images: Hyundai Commission: Behind the Red Moon by El Anatsui, Installation View, Photo © Tate (Joe Humphrys). Image Courtesy Tate. 

 

https://www.tate.org.uk/whats-on/tate-modern/el-anatsui

April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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